[종합]'올탁구나' 용천초에 속수무책 당했다…강호동·강승윤 "허탈해" | 네이트 뉴스 - Star News

2022-04-04 4

강호동, 강승윤 등 '올탁구나'의 에이스 선수들이 용천초 선수들의 무서운 실력에 연달아 참패했다.
4일 오후 방송된 tvN '올 탁구나!'에서는 올탁구나 팀의 용천초등학교 탁구부와의 스페셜 매치가 공개됐다.
이날 정근우 선수는 용천초 신예원 선수와 맞붙었다. 정근우는 가까스로 드라이브를 받아내며 듀스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정근우가 기사회생한 순간, 걸려내고 말았다.
알고봤더니 그에겐 남모를 고통이 있었다. 그는 세 번의 팔꿈치 수술로 오른팔이 망가진 상태였다. 자연스러운 자세를 취하면 팔이 돌아가 버리는 것. 이를 아는 동료들은 아쉬움에도 "할 수 있다"며 응원할 수밖에 없었다.
정근우는 연이어 실수를 범하며 신예원 선수에게 7대 2로 승기를 내주고 말았다.
신예찬이 정근우에 이어 신예원 선수와 대결을 시작했다. 용천초 고학년 선수들은 신예찬을 보며 "잘생겼다"고 좋아했다.
강호동의 바람과 달리 신예원 선수는 물 만난 고기처럼 2대0으로 서브를 자랑했다. 하지만 신예찬도 이에 못지 않게 서브를 해냈고, 범실도 거의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신예찬은 안 하던 서브 실수를 해버렸고, 11대 11로 신예원과 신예찬은 팽팽하게 맞붙었다. 신예찬은 신예원 선수의 연승을 막기 위해 노력했지만, 신예원의 강력한 드라이브를 피하지 못하면서 12대 14로 패배하고 말았다.
신예찬은 "너무 안타까웠다. 하루도 안 빠지고 3~4시간 씩 경기하고 연습했다. 그래도 안 되는 걸 보면 번엔 시간을 더 늘려서 오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예원 선수는 그 뒤로도 이진봉, 손태진을 가볍게 이기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올탁구나 랭킹 2위인 강호동이 코트로 나섰고, 강호동은 평소와 달리 긴장한 모습에 실수를 연발했다.
강호동은 "무섭게 연승을 해오는 선수들이 가장 무섭다"며 경기에 최선을 다해야겠단 생각이 앞서야 되는데, 먼저 걱정이 앞섰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강호동은 "몸이 생각보다 무거웠다"고 토로했고, 유승민 감독은 "별다른 작전이 필요없고, 무리해서라도 이겨내야 한다"는 말밖에 전할 수 없었다.
이후 강호동은 실점을 연발하며 점수 차를 벌려 갔다. 결국 그는 2대 11로 신예원에게 참패하고 말았다.
이날 신예원 선수는 올탁구나를 상대로 5연승을 해내며, 올탁구나의 완패를 이끌어냈다. 강호동은 "저희도 굳이 변명을 대자면 그동안 노력만큼은 진짜였는데, 선수의 벽을 넘기엔 당할 재간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유승민은 "두번째 감정이 들었다. 첫째는 선수들의 실력이 늘었다는 것, 두번째는 약간 실망감이다. 저도 가파른 성장을 보